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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온수매트 단점 및 고르는 법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어느 게 더 좋을까요?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는 난방 원리가 다릅니다.
전기장판은 내부열선에 전류가 흐르도록 해서 열을 발생시키고
온수매트는 따뜻하게 데운 물을 매트 속에 있는 호스로 흘려보내 보일러처럼 난방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장판이 온수매트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전원만 켜면 금세 따뜻해져 사용이 간편한 데다가 가벼워서 보관하기에도 용이합니다.
관리가 까다롭지 않아서 매트가 더러워지면 오염부위만 걸레로 닦아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전기제품인 만큼 전자파가 나온다는 점은 알아둬야 합니다.
온수매트보다 전자파 발생량이 많은 편이고 잘못 보관하거나 오래 사용해 열선이 손상되면 합선되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장판을 구입할 때는 KC 품질 인증 마크와 전자파에 안전하다는 EMF(전자기장환경인증)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온수매트는 전기장판보다는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적고 보일러로 물을 데워서 내장된 호스로 흘려보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매트 자체에서는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물을 데우는 보일러 부분에서 전자파가 발생할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온수매트는 관리하기 번거로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을 주기적으로 보충해야 하고 잔수를 주기적으로 빼주지 않고 오래 보관하면 매트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전기장판보다는 부품이 많은 편이라서 고장 나기 쉽고 보일러가 작동하면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특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느 것이 더 실용적 일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저렴하면서도 관리가 쉽고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원한다면 전기장판,
주로 실내에서만 사용하고 전자파와 화재가 많이 걱정된다면 온수매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 영유아 전기매트 전자파
임산부들이나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께서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전자파 자기장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나요?
한국전파연구원이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기매트에 바로 밀착해서 잤을 때 전기장은 121V/m 정도, 자기장은 5mG 정도인데 우리 인체 보호 기준에 의하면 전기장은 3%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준은 높은 편으로 전기장 833mG를 인체 보호 기준으로 설정했는데 이런 전기제품을 인증하는 EMF라는 것이 있습니다. EMF 인증은 한국 기계전기전자 시험연구원(KTC)에서 인체 노출과 관련된 가전제품 및 유사기기의 전자기장 시험방법 기준으로 시행하는 인증제도입니다.
현재 KTC에서는 전기장 세기는 10V/m 이하, 자기장 세기는 2mG로 규격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제품이면 안전하다고 인증하는 기준이 2mG입니다.
실제로 WHO는 3~4mG를 기준으로 보고 유럽 나라들에서는 대부분 2mG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매트를 몸에 밀착했을 때 보다 이불을 깔았을 때 훨씬 노출되는 정도가 줄었습니다.
거리가 더 멀어질수록 몸에 닿는 전자파가 줄어드는데 3~5cm 정도의 이불을 깔아 놓는 것만으로도 전자파가 반절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단,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재질은 삼가셔야 합니다.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트 구매 시 나오는 EMF 인증을 받은 상품은 2mG 이내로 전자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인증마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전기매트 판매 업체에서 자사 제품을 측정해서 광고하기 때문에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매트와 온수매트 자체는 전자파 감지가 거의 안되지만 이를 컨트롤하는 컨트롤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작부는 많은 양의 전자파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발끝으로 멀리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매트 전자파 영향
전기매트의 전자파 양이 적다고 하더라고 실제로 과연 안전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WHO에서는 전자파를 발암 가능 물질 중에 2B등급으로 지정했습니다.
1등급은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충분한 정도입니다.
2등급은 A, B로 나뉘는데 발암물질 후보 그룹입니다.
2A등급은 동물실험에서 발암 물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으며
2B등급은 발암 물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전자파와 발암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은 하지 않되 조심하면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에 한에서는 안전할 수도 있지만 특히 머리에 있어서 성인의 두개골이 2mm인 것에 비해서 5세 아이들은 0.5mm라고 합니다. 두개골의 두께 차이도 있지만 실제 전자파 투과도가 아이들은 더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 뇌는 수분과 이온 함량이 높아서 전기전도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전자파가 안전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가고 있긴 하지만 특히 아이 안전에 있어서는 조심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기매트와 온수매트 모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전자파가 덜 나오는 걸 고르라면 온수매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 다 컨트롤러에서는 전자파가 많이 나오니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좋은 선택 하셔서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